끝나지 않을 것 같던 폭염이 꺾이고
이제는 큰 일교차에 주의하셔야겠어요.
해가 떨어지면 추워지네요.
저는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한교방 서울냉면 집에 다녀왔는데
솔직 리뷰 한번 해보려고합니다.
일단 우리 가족은 차로 방문하였는데
주차는 강남구 민자유치 논현3호 주차장에
하셔야 해요! 요금은 꽤나 비싸답니다.
한교방 식사 손님은 30분 무료 쿠폰을
제공해 주지만 30분 안에 다 못 먹죠~
그래서 주차요금이 2000원 넘게 나왔던 것 같아요.
뚜둔 한교방 서울냉면 정면 샷이랍니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인테리어에
꽤나 많은 테이블이 있었어요.
식사 손님이 많아서 내부 샷은 찍지 못했네요 ㅠ
그래도 기다림 없이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착석했고 메뉴판을 받았어요.
메뉴는 크게 냉면/곰탕/육전/수육/회무침인데
우리 가족은 물냉 하나, 물비냉 3개, 그리고
육전 소자 하나 주문했어요.
진주식 냉면이라니 참으로 궁금하더라구요.
물과 육수는 셀프!
냉면 집에 왔으니 육수를 한번 맛봐야겠죠~
먹어보니 육수는 밍밍하고 깊은 맛이 없어서
그닥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테이블 위에는 식초, 겨자, 후추, 소금 등
조미료들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온육수 간이 약해서 후추를
살짝 쳐서 먹었더니 먹을만 합니다 ㅎㅎ
제가 간이 센 걸 좋아하나봐요.
좀 기다리자 밑반찬과
육전이 먼저 나왔는데요.
적당한 크기의 육전과 새콤하게 무쳐진
나물을 곁들여 한입 먹어보니
웬걸 완전 맛있었어요!
솔직히 별 기대안하고 먹었더니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냉면보다 육전이 메인인듯
기다리던 물냉과 물비냉도 나왔어요.
물냉면도 먹고 싶고 비냉도 먹고싶을땐
물비냉을 먹으면 되려나요 ㅎㅎ
참으로 참신한 메뉴였습니다.
이 냉면의 특징은 쫄깃한 메밀로된 면과
냉면에 들어가 있는 육전이었어요.
먹어보니 양념도 전혀 맵거나 짜지않고
오히려 너무 담백하고 고소한 맛.
냉면에 들어간 육전은 그닥 맛이 덜 했어요.
물에 퐁당 빠져있어서 그런가 팅팅
불어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식감이
더 좋더라구요. 그치만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은 맛!
물냉도 따로 덜어서 한 입 먹어봤어요.
물비냉보다 훨씬 깔끔하고 투명한 맛 ㅎㅎ
요거는 확실히 호불호가 더 갈릴 것 같아요.
육수 자체는 개운하고 맛있는데
너무 간이 없더라구요. 어르신들은 좋아하려나?
역시나 젤로 맛있었던건 육전이었어요.
육전도 사실 첨 먹어보긴 하는데
입문자가 판단하기에도 맛있는 맛!
양파절임이랑 곁들여도 맛있어요.
육전은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큰거 주문할걸.
물비냉도 먹다보니 점차
심심한 간에 적응되면서 맛있더라구요.
국물도 남김 없이 다 먹게 되는
건강한 맛이었어요.
물냉도 아주 밑 바닥을 드러냈어요.
같이 간 가족도 첨에 싱겁다고하더니
잘 먹더라구요ㅎㅎ
먹으면서 적응하는 맛이랄까.
요건 친절한 사장님께 서비스로 받았어요.
스프라이트 두캔이나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개운하게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손님 응대도 잘하시고
친절하셔서 인상 깊었던 한교방!
그리고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진주식냉면!
저는 처음 먹어보는데
아마 또 생각날 것 같긴 해요.
이상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