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얼큰한 짬뽕이 땡겨서 다녀 온
남양주 오남(진접) 짬뽕 맛집 백년가 짬뽕
돈까스클럽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차로 지나다닐때 항상 돈까스클럽만
눈에 들어왔었지 이런 짬뽕 맛집이
있는지 몰랐네요.
또 근처에 간다면 한 번쯤은
더 가보고 싶은 짬뽕 맛집이었는데
바로 소개 시작할게요!
백년가짬뽕 진접직영점
날은 덥지만 해가 가려져
살짝 흐리게 보이는 날
찾아간 백년가짬뽕!
막상 가서 보니 큼지막하게
보이는 백년가짬뽕.
그 동안 왜 눈에 안 들어왔나싶네요.
(너..너란 짬뽕)
넓지막한 전용 주차장이 있어요.
그래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가게 내부는 쭉 뻗어 있어
넓었고 테이블 수 또한 많았어요.
중화요리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보통 중식당보다
깔끔한 편이라 좋았습니다.
우리는 두명이서 짬뽕 두개와
탕수육(소) 하나를 주문했어요.
짬뽕과 탕수육 말고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짬뽕 전문점이라 그런지
다른 메뉴는 눈에 안들어옴 ㅋㅋ
위 메뉴판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아까 가게 외부에서 찍었던
메뉴 사진도 올릴테니 참고하세요 :)
주문을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이쁜 벚꽃도 보이고
뭔가 쾌적한 느낌이라
열심히 짬뽕 푸파하기
딱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기본 세팅(단무지, 양파) 그리고 시원한 물!
짬뽕은 꽤나 자극적인 음식이라
단무지와 물을 자주 찾게 되더라규
드디어 나온 짬뽕!
생각보다 오래걸리진 않았어요.
일단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과
차돌박이가 눈에 확 들어왔고
빨간 국물이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입니다.
그리고 양 또한 많아서 헉 했습니다 ㅎㅎ
슥슥 섞어서 한 젓가락.
시금치면 이라는데 그래서
면색깔도 초록색이네요.
빨간색과 초록색은 어울리는듯
안 어울리는 조합 ㅎㅎ
아무튼 면을 입에 넣자마자
강하게 들어오는 불맛.
중화요리에 박식한건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실제로
재료를 볶으면서 내는 불맛과 인공적으로
가미한 불맛이 공존하는 느낌입니다.
뭐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짬뽕 자체가
워낙 자극적인 음식이라 짬뽕을 찾았다면
뭔가 강한 맛으로 속을 풀고 싶었을터!
그런 분들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맛있었구요.
차돌박이가 들어간 짬뽕이라니
고기를 좋아하는 저로선
이 또한 이 짬뽕을 맛있게 먹는
요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짬뽕을 먹다보니 탕수육
또한 금방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뽀얀 때깔에 놀랬어요 ㅎㅎ
가까이서 보니 검은깨가 박힌게
얼른 먹지 않고 버티기 힘든 비주얼.
함께 나온 탕수육 소스에 찍어 냠냠.
일단 제일 먼저 새콤 달콤한 탕수육 소스
확 들어오면서 쫄깃한 찹쌀과 함께
고기가 씹힙니다.
튀김 옷 또한 부드러움
얼큰하고 고기가 들어가 기름진
국물이 딱 제 취향이었어요.
양도 많아서 다른 테이블은 보통
남기는 것 같던데 저는 다 먹었습니당.
다 먹고 짬뽕 두개 포장도 했어요.
포장은 생면과 국물을 따로 담아주셔서
집 가서 끓이기만 하면 된답니다.
어느 정도 끓임 되냐고 여쭤봤더니
강한 불에서 2분정도?
2분이면 너무 짧지않나? 속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집에 와서 끓여보니 생각보다
금방 불어요! 국물이 끓을때
면 넣고 대충 휘휘 젓다가 드시면 될 듯.
이 집의 시그니처인 후식 아이스크림!
그냥 캔디바 다운그레이드 버전?
그래도 입가심으로 딱 임 !
오늘도 배부르게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