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에 젖은 평일 밤.
부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자!! 라고 결심한 순간, 질러버린 기차표...
무작정 기차에 올라 부산역에 도착합니다 ㅎㅎ
시간은 오전 03:50분.. 첫차까지 시간이 애매하여
때 이른 아침식사를 하기로 결정..
부산역 -> 초량역(초량전통시장)까지 걷습니다.
부산역에서 10분 정도 걸었을까?
초량전통시장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대건명가 돼지국밥
당당하게 들어선 돼지국밥집 내부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없지만
환한 내부가 대낮을 방불케 합니다.
메뉴를 잠시 보다가 기본 따로돼지국밥을
주문합니다.
스마트 폰을 충전하면서 프리마, 우유를 절대 첨가하지 않은
국내산 사골 국물이라는 플래카드를 훑어봅니다..ㅎㅎ
묘한 기대감과 안정감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네요 ㅎㅎ
국밥 딸랑 하나 주문했지만, 정성스런 기본 반찬으로
세팅되고...
얼마 지나지않아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돼지 국밥을 가져다 줍니다.
진하고 뽀얀 국물에 송송 썰어 넣은 파는
식욕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정구지와 다대기를 풀어넣고
새하얀 돼지고기를 한점 먹어봅니다..ㅎㅎㅎ
진한 육수에 깔끔하고 담백한 고기
부산 당일치기 첫 시작을 알리며 완국해줍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또 다시 가게 외부 한컷!!
다음에 또 온다면 모듬 순대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