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초당할머니집


주소 : 강원 속초시 관광로 433

 (지번 : 노학동 980-8 )

영업시간 : 매일 06:00 - 21:00연중무휴

전화번호 : 033-635-8700

주차 : 식당 앞 주차 공간

이번엔 시원한 가을 바람을 뚫고 속초에 다녀왔어요.

속초 하면 떠오르는 물회, 순두부, 장칼국수 등

맛있는 대표 먹거리들이 정말 많은데요.


늦은 점심이었지만 고소하고 부드러운

순두부가 먹고싶어서 가게된 초당할머니집


원래 계획은 대청마루나 김영애할머니 순두부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영업이 끝났거나, 휴무여서 못 갔답니다.







다행히도 초당할머니집은 영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매일 새벽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 한다고하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주차장도 십여대 이상의 차량들이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답니다.







밖에 주차 되어 있는 차량은 많아서 기다려야되나?

걱정했지만 홀도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괜한 걱정이었더라구요.


2층은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도록

신발장이 마련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얼른 메뉴부터 둘러봅니다.

 

저희는 황태정식 1인분 13,000원, 얼큰순두부 9,000원

으로 주문했어요!


황태정식의 기본 구성은 황태구이, 순두부, 비지탕인데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기다림은 길지않았어요.

여자친구는 얼큰순두부, 저는 황태정식!

깔끔하게 셋팅된 모습입니다.


깨끗한 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음식과, 반찬들은 얼른 손을 움직이게 만드는

마력이 있나봅니다. 바로 먹어봤어요.








먼저 여자친구가 선택한 얼큰순두부부터 맛을 보는데

입에 넣자마자 매운향이 확 올라와서 놀랬어요 ㅎㅎ


그치만 먹다보면 순두부가 부드럽고 고소해서 그리

맵다곤 느껴지지않아요. 부드럽게 매콤한 맛!








이번엔 제가 시킨 순두부도 먹어봅니다.


깨끗해보이는 순두부 막상 먹으니

맛도 깨끗함 그 자체, 그치만 살짝 간이 되어있어서

짭조름한게 굳이 간장을 곁들여서

먹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오히려 간장을 곁들여서 먹으면 좀 짜서

밥과 같이 먹어야해요.


저는 강원도산 콩, 그대로를 느끼고 싶어서

간장을 많이 곁들여 먹진 않았어요 ㅎㅎ

몽글몽글 식감도 재밌고 고소한게

정말 맛있어요.








요건 황태구이!

보기만해도 달콤해보이고 매콤해보이는

양념장이 돋보이는 비주얼인데요.


막상 먹으면 상상했던 그 비슷한 맛이

날겁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술 안주로도, 아이들 간식으로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맛이었어요.








잠깐 비지장을 까먹고 있었네요.

요건 정말 밥도둑인 것 같아요.


맛있어서 밥도둑이었다기보다 시골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짠 비지장이 생각나더라구요.


비지장이 짜니깐 밥을 자꾸 찾게되고

밥을 한공기 더 시키고 싶었지만 속초 다른

음식들도 먹어보고 싶었기에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하진 않았답니다.









그 외 밥도둑인 반찬들.

오징어 젓갈이나 나물도 괜찮게 맛있어서

일단 밥 한공기로는 안되지 않을까싶어요.. ㅋㅋ






맛있게 먹고 계산하고 옆에 보니

각 종 건어물이나 말린 황태를 팔고 있더라구요.






금요와이드 사유리가 한번 소개했었던 집이네요.

어떤식으로 소개했을지 감이 잡혀서

살짝 빵 터졌었어요 ㅎㅎㅎ


아무튼 여기 초당할머니집은

황태정식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황태구이도 먹어보고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도 먹고 비지장도 곁들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거든요. 


거기다 매콤한 얼큰순두부까지

함께 먹으면 입 맛이 까다로운 분들도

이것 저것 먹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오픈하니 아침 식사로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