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저는 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되도록이면
뜨거운 음식은 잘 안 먹으려고 하는데요.
이번엔 이열치열 한번 이겨내보고싶어서
점심부터 부대찌개를 먹고왔답니다.
블로그를 한참 동안 뒤져서 찾아 간 곳은
연수구 금수강산부대찌개
요즘 찾아보고 가지않으면 실패가 많아서
많이들 가는 곳으로 가보았어요.
주말이라 주차하기 힘들었지만
도로변에 주차한 차들도 많았고
롯데마트 연수점 주차비가 무료라고하니
거기 대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ㅎㅎ
일요일 오후 점심시간을 살짝
비켜 간 시간대라 그런지
손님들은 많이 없었어요.
그냥 테이블 몇 개가 놓여있고
손님들이 오간 흔적이 보이는 정도?
금수강산 메뉴판
부대찌개 전문점이라
부대전골, 우삼부대찌개, 부대찌개, 부대볶음 등
부대찌개 메뉴들이 메인이고 따로
추가 메뉴나 주류 메뉴로 구성 되어 있네요.
부대 전골은 햄과 베이컨이
가득 들어가던데 두명이서 먹기엔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우삼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 했습니다.
주문하고 좀 있으니 나오는 기본 밑반찬들.
김치, 오징어 젓갈, 콩나물 무침, 오뎅볶음이
나왔는데 맛은 그냥 흔히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맛 :)
그리고 특이했던 것은 바로!
버터를 준다는 것.
밥에다 넣어서 먹는거라네요.
버터밥이라니.
싱기방기해서 얼른 넣어보았어요.
따뜻한 밥이랑 비비니
스르르 녹아버리는데,
한 입 먹어보니 솔직히 버터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 미각이 둔한걸수도 ㅎㅎ
버터 밥을 맛보고 있으니
나오는 부대찌개! 뚜둥
딱 봐도 뭔가 푸짐해보입니다.
부대찌개도 특이했던건
바로 대패로 얇게 썬 우삼겹이
들어간다는 것!
뭐 우삼부대찌개니
우삼겹살이 들어가는건
당연한거겠지만 나름
이 집의 시그니처인듯했어요.
바로 커다란 뚜껑을 닫고
센 불로 몇 분간 끓여줍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보글보글
끓어가는 부대찌개!
그래도 좀 더 익혀야겠죠~?
좀 끓여주다가
추가한 라면 사리를 투하하고
잘 저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찌개, 전골류에
라면 사리는 극호 //ㅁ//
라면 사리는 탱글탱글할때
먹어줘야 제맛.
한 입 호로록해줍니다.
부대찌개 국물이 잘 배어있어
라면은 정말 맛있네요.
그리고 우삼겹과 소세지를
한 입 먹어봤어요!
맛있긴한데 그냥 집 주변 식당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그런 부대찌개 맛
그래도 가격대비 양도 푸짐하고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밥에 젓갈 올려 한 젓가락 먹고
버터밥에 비벼서 한 입 먹고
이렇게 슥슥 비벼먹다보니
밥 한공기 먹는거 금방이네요.
깔끔하게 비웠어요! ㅎㅎ
여기서 얻어가는건 뱃살 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 국물도 깔끔했고
짜지도 않아서 참 좋았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