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축축하게 내리던 휴일, 일산호수공원을
산책한뒤 웨스턴돔 4층에 위치하고 있는
죠인쉐프뉴욕을 찾았어요.
인터넷 블로그에선 일산호수공원 맛집으로
이미 알려져있던데 직접 가보니
가격도 착하고 파스타나 스테이크도 너무
맛있게 먹고와서 기억에 남았던 맛집이랍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전혀 기대안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았어요.
죠인쉐프뉴욕은 웨스턴돔 1층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B동 8호기를 이용하시면 편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
입구 쪽 카페 바로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니 헤매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저희는 좀 헤맸어요 :) ㅎㅎㅎ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리면 바로
죠인쉐프뉴욕이 떡하니 바로 보여요!
야외테라스도 있고 너무 잘 꾸며 놨던데
오늘처럼 비만 안 내린다면
야외테라스를 이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니
메뉴판을 주시더라구요.
원하는 메뉴를 골라
직접 기재하는 방식이었어요.
작성이 완료되면 직원분께
전달만하면 된답니다.
메뉴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단연 세트메뉴가 아닐까해요.
묶어서 주문하면 고민할 것 없어서
편하고 뭔가 싸게 할인받아 먹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당 ㅎㅎ
저희는 2인 B세트메뉴로 선택!
구성은 데미스튜 스테이크, 까르보나라, 마르게리따 피자
그리고 음료는 자몽에이드와 사이다로 선택했어요.
자몽에이드 2잔 주문하셔도 세트 무료라고하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포크나 기본 세팅을 구경하다가 노티스도
한번 읽어봅니다.
피클&산코스는 셀프대에서 이용하시고
탄산음료는 음료주문시에만
무한리필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적혀있었어요.
커피도 식사후에 무료로 제공이 된다네요.
제일 먼저 나온건 음료!
거품이 올라온 극강 비주얼 ㅋㅋ
근데 마셔보면 맛있습니다.
사이다도 시원하고 속이 뻥 뚫리는 느낌.
무한리필로 마실수 있다는 것도
이 집의 장점이네요.
느끼한걸 먹다보면 탄산이 많이
땡기는데 말이죠 :)
따끈하게 구워진 식전빵!
직전 빵에서 올라오는 고소한 향내가
여기가 과연 맛집은 맛집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함께 나온 크림치즈를 빵에 톡톡
발라 크게 한입 베어무니
정말 맛있었어요.
추가로 주문할 뻔 했어요...ㅋㅋ
여자친구께서 말려주셔서 가지고
겨우 참았다는 후문.
아니 같이 참았다는 ㅎㅎㅎ
돌돌 예쁘게 말린 크림파스타가 나왔어요.
가격도 싸서 별 기대안하고
한번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시킨 메뉴들인데
파스타도 정말 고소하고 생각보다
풍미가 깊었던 것 같아요.
느끼한걸 좋아해서 진한 크림을 좋아하는데
여긴 그렇게 진하지 않아도 풍부한
크림의 맛을 구현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우유의 비중이 큰 것 같아서
가벼움과 깊은 크림의 맛이 적절하게
잘 조미 되어 있습니다.
이쯤되니 스파게티가 나온 이후에
나온 데미 스튜 스테이크도 기대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일단 비주얼에서부터 맛있음이 뿜뿜.
정말 가성비 갑 맛집이 아닌가 싶어요.
요것도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적당한 양념에 적당한 밥의 꼬들함.
그리고 부드럽게 씹히는 소고기의
육즙은 여기 다시올 이유를
만들기에 충분했어요.
이쯤 되니 여기 다시와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자고
여자친구와 약속(?)합니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너무 크림만 시키면
느끼할 것 같아서 시킨 메뉴에요.
토마토 페이스트가 적당히 가미된
마르게리따는 화덕에 잘 구워져서
맛있음을 뿜뿜하고 있었어요.
한조각은 여친친구에게 덜어드리고
한조각은 손으로 냠냠.
얇은 도우가 속까지 잘 구워져서
씹히는게 부드럽고 피자 중심부의
바질페스토가 향긋하게 입 안에
퍼집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피자를 먹다가 사이다를 다마셔서
한번 리필했어요.
리필대는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더라구요.
읭 여기 뭐가 있었던거지??
세트메뉴는 배를 채우기 충분했어요.
원래 다른 곳에 가서 후식메뉴도 먹어보자라는
계획을 무너뜨리는 포만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여기 웨스턴돔에 주차하면
만원당 1시간 주차 무료가 가능하다고해요.
최대 4시간까지 가능하다고하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나오니 해가 떨어짐..
불빛이 들어온 죠인쉐프뉴욕도 참 이쁘네요.
이 정도면 가격대비 훌륭한
퀄리티의 데이트 맛집이 아닌가 싶어요.
연인이나 가족들 끼리 일산호수 산책와서
들리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맛집 죠인쉐프뉴욕
추천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