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지번 :상암동 482)

맹꽁이 전기차 : 편도(2,000원) / 왕복(3,000원)

이번주 일요일, 하늘공원을 갔다왔는데,

이제야 정리를 해봅니다.


비록 서울억새축제 기간(2018.10.12~2018.10.18)이

지났지만 여전히 볼거리가 많고 

가을의 절정을 만끽하기 너무 좋았던 하늘공원


하늘공원 주차장은 넓고 요금도 저렴해서 좋았지만,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차 막히고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아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도시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이 곳은 

개원 이후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테마별로 공원이 잘 조성 되어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하늘 공원 가는길~ 미리 알아보고 간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줄지어 가는길로 무작정 따라가니

하늘공원 가는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ㅎㅎ







이 다리를 건넌 후, 저기 멀리 보이는 계단을

또 올라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하더라구요.






그치만 맹꽁이 전기차라는 이동 수단이 있더라구요.

연세가 많으신 노인분들이나

체력적으로 힘드신 분들은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금도 편도(2,000원)/왕복(3,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사람이 많아 워낙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그냥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어요.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려면 정면에

보이는 계단을 오르거나

왼쪽으로 나있는 언덕길로 올라가면 된답니다.







계단은 힘들 것 같아 왼쪽으로 나있는 길로

발길을 돌리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요.

회전초밥 위에 올라간 것 처럼 한쪽 방향으로

밀려올라가는 중 입니다.


이쪽으로 가면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10분 정도 걸었을까?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길로 가면 메타세콰이어길 

오른쪽으로가면 하늘 공원이예요.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는데 왼쪽엔 강변북로와

한강이 보이는 경치입니다.


입구 쪽엔 새로 심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보이고

조금 더 들어가야 큰 나무들이 줄 지어 펼쳐져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이 보입니다.


길 옆 나무 사이사이 테이블도 마련 되어 있는데

도시락을 싸온 나들이객들이라면

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먹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단, 나무 위에서 가끔 털달린 벌레들이

떨어지는데 ※주의 필요함.


걷다가 벌레들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그냥 나왔어요 ㅠㅠ








하늘공원 올라가는 길!

맹꽁이 전기차가 지나다닐때면 편해보여서

부러웠지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답니다. 그리 힘들지도 않았어요.








하늘공원 입구에 서있는 석비를 지나

억새풀밭으로 가는 길엔 엄청난 인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요.








인파를 뚫고 억새풀 밭으로 들어서면

그 많던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만큼 넓다는거겠죠 ㅎㅎ







억새풀밭을 걸어다니다보면 벌레 울음소리와

억새풀이 바람에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기분 좋게 울려퍼집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억새풀의 

은빛 물결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9월 10월 많은 사람이 이 곳을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이 가을 데이트 코스로도,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너무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억새와 갈대는 어떻게 다를까?


갈대와 억새가 어떻게 다른지 몰랐는데

차이점이 있었군요 ㅎㅎ







억새풀 밭 사이사이를 헤쳐나가다보니

소원터널도 보이더라구요.

여러사람들의 소망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패스했어요ㅠㅠ








요즘엔 인생샷은 필수! 

지나가다가 발견한 하늘공원 인생샷 

포인트 안내 문구 입니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안내하고 있어요. 







드디어 분홍억새라고도 불리우는 하늘공원의

핑크뮬리가 보이는데, 

우리말로 분홍쥐꼬리새라고 합니다.






뿌연 분홍색 안개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핑크뮬리를 보니 제가 왜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지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분홍 빛의 핑크뮬리 물결 속에서 포토존도 정말 많이

보였는데 모두들 여기서 인생샷 하나씩 건져가세요~~ㅎㅎ






핑크뮬리 관람 포인트에서 조금만 발길을 돌리면

댑싸리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둥글둥글 붉게 물이든

댑싸리도 핑크뮬리 못지않게 이쁘네요.







하늘공원까지 힘들게 왔다면 핑크뮬리와 댑싸리를

꼭 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마포구(신수동) 주민들이

2달 가량 정성껏 뜨개질한 100여마리의

<맹꽁이, 올챙이 가족>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신수동 주민들이 준비한건데 실제로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곳은 하늘공원의 또 다른 명소 '하늘을담는그릇'

드넓은 억새풀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은 전망대입니다. 


하늘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제일 나중에 구경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가니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렸답니다.








억새풀의 황금 빛 물결을 좀 더 높은 곳에서

사진으로 담아가는 것도 참 좋았어요 ㅎㅎ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늘공원의 중앙 데크에서

바라본 한강! 땅거미가 내려앉은 저녁에

야경으로 보아도 참 이쁠 것 같아요.


실제로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도 많음.


2018 하늘공원 나들이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2019년에도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