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2일차!

이치란 라멘(一蘭 ラーメン)을 먹기 위해
여자친구와 시부야에 방문했어요 !

일본 갔을때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라멘이었는데 이치란 라멘은 여자친구가 
똭 하구 안내해준 곳 이랍니다 :)

시부야 이치란 라멘은 1호점, 2호점이 있는데
사람이 많은 1호점으로 갔어요.
2호점은 역에서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웨이팅이 짧다고하는데
위치는 아래에 첨부할게요.






1호점 이치란 라멘은 대기줄이 길었어요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내려갔다가

나와계신 직원분이 줄을 서야한다길래

요기 줄서서 기다렸어요 ㅎㅎ







가게 앞까지 줄이 있답니다 :)

꽤나 오래 기다렸는데

체감상 1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이치란 라멘 무인 주문기는

원하는 메뉴를 먼저 확인하고

돈을 투입한 다음, 고른 메뉴를

손으로 살포시 눌러주면 되는데요.


한글도 있어서 주문하기 쉬웠어요~

저는 젤로 비싼 메뉴로 주문했답니다 ㅎㅎ


차슈나 목이버섯, 파, 김 같은 기본 토핑은

지금 추가하지않아도

자리에 앉았을때 추가 주문할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짜잔 정상적으로 주문이 완료되면

주문권이 발급되고...


직원분이 다가와 한국인인지 물어보십니다.

대충 봐도 한국인 같았나봐요 ㅎㅎ






한국인인지 물어보신 이유는

주문표를 작성하기 위함인데요.

취향에 맞게 골라주시면 됩니다.







저는 대충 이렇게 골랐어요 :)

진하게 먹는걸 좋아해서

진하고 기름지게 해달라고 체크했어요!








요건 무엇인고하니

빈자리를 표시해주는 기곈가봐요.


그래도 점원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안내에 따라 여자친구랑 찰싹 붙어서

착석 했습니다.







독서실마냥 칸막이가 있어서

혼밥하기 좋은 시스템ㅎㅎ


그래도 여자친구가 스마트하게

칸막이를 접어주십니다.

걸크 멋짐 ㅠㅠ


물은 저기 수도꼭지(?)에서

따라 마시면 됩니다.







주문권과 주문표를 자리에 놔두고

기다리면 조리해주시는 분이

주문표를 가져가시고


용지에 체크한대로 조리해서

가져다 주십니다.







이건 추가 주문 용지에요!

주가 주문하고 싶을때

체크해서 현금과 같이 제출하면 됩니다.







제일 먼저 반숙 계란과

물티슈가 나오는데

깨끗하게 손을 닦고

계란을 까둡니다.






곧이어 나온 차슈와 목이버섯, 김



그리고 이치란 라멘!




요건 전체 샷!
돼지 등뼈를 우려낸

기름진 국물이 너무나 맛있어보이네요.






반숙 계란을 반으로 쪼갠 뒤



차슈랑 목이버섯, 그리고 김을

모조리 투하합니다.



이제 떠먹는 것만 남았죠?



자 목이 버섯과 면을 후루룩




차슈와 함께 면을 후루룩

진짜 정말 맛있습니다.


돼지 국물인데 돼지 잡내도 안나고

짭쪼름해서 되게 맛있었어요.


기름지고 진하게 주문해서 그런지

국물 맛도 깊었고 고소한 맛도 나더라구요.

정말 인생라멘 ㅠㅠ







국물이 뽀얀게 수저 밑바닥도 안보이네요.

배에 기름지겠어요 ㅎㅎ







국물이 맛있어서 추가 주문한

고시히카리 쌀밥!






국물에 말아서



한 입 떠먹고 두 입떠먹다보니




바닥을 드러내버리는 이치란 라멘

보통 국물은 많이 남기신다고 하던데

저는 살짝 모자라서 여자친구꺼도

먹었습니다. 맞아요 저는 돼지에요 ㅎㅎ







이치란 라멘을 먹고 나오니

비가 내리네요.


다행히 많이 내리지는 않아서

시부야 역쪽으로 걸어내려오니

충견 하치공 동상을 볼 수 있었어요.


1920년대에 살았던 개인데,

매일 매일 주인을 시부야역까지

마중 나왔던 개라고 합니다.

주인이 죽은 뒤에도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리다 죽었다고..


많이들 아는 영화 "하치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하죠!







여긴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

교차로에 설치된 신호등이 동시에 녹색으로 바뀌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건너는 곳입니다.


스타벅스에서 보면 진풍경이라는데

굳이 사람 건너는 걸 지켜보고싶지 않아서

다음 일정으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