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탄


주소 :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60길 29

 (지번 : 화곡동 782-12 )

영업시간 : 17:00 ~ 01:00 (일요일 휴무)

주차 : 가게 앞 주차

목동에 볼 일이 간김에 제주똥돼지

고기 맛집 조연탄 가보았어요!


제주 흑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지방 두께는 얇고

마블링 지수가 높아서 맛이 깊은 풍미가 있고

고소하며 다가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

되어 있어서 콜레스트롤 축적을 막아준다는데

고기니까 뭐 살찌는건 똑같겠죠 ㅎㅎ


찾아보니 목동 근처에 맛집도 참 많았는데

조연탄은 유독 붐비는 것 같더라구요.

입구부터 맛집 스멜이 그윽했답니다.






목동사거리 인근 먹자촌으로 들어서면

어렵지 않게 조연탄을 찾을 수 있는데요.


뚜둥! 조연탄에 사람이 너무 많네요.

역시 맛집의 기본은 웨이팅인가..

절망하던 찰나에 사장님이 나와서

건너편으로 가라고하시네요?? 읭??







알고보니 조연탄이 장사가 너무 잘 돼서

앞 가게까지 확장한 것 이었음!

조연탄 기다리면돼지 ㅎㅎㅎ 작명 센스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답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시끌시끌

아주머님께서 "아가 어여 들어오라고"

하시는데 아재인 저에겐

기분 나쁘지않은 호칭 ㅎㅎ


근데 가게 안이 너무 시끄러워서

같이간 여자친구 말소리가 안들렸어요 ㅠㅠ







그 와중에 제주도민도 서울에

오면 다녀간다는 간판 ㅋㅋㅋ


손님도 많고 인터넷에 맛있다는

글들이 많아서 정말 궁금했는데

과연 어떨지 두구두구두구







저희는 제주먹고기 3인분과

라면을 주문하려했는데

서비스로 하나 나온다고 알려주셔서

제주먹고기 3인분만 주문했어요.


고기는 제주 먹고기(13,000원), 제주훌러덩(10,000원)

제주훌러덩이 뭔가 했더니 알고보니 껍데기 ㅋㅋ

그것도 일반 껍데기와 다른 도톰한 껍데기였음.


여자친구가 껍데기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일단 고기만 먹고싶어서 훌러덩은 안 시켰어요.







밑반찬과 고기가 빠르게 셋팅되고

다 제주돼지고와 넘나 잘 어울리는 것들!


대충 살펴보니 고추를 송송 썰어넣은 멜젓과

명란젓, 갈치속젓, 마늘 그리고 생와사비와

홀그레인 머스타드 등 취향 제대로 저격해주심.







그리고 불판위에 올라간 큰 돼지고기 덩어리

이게 삼인분인가? 싶은 양이었지만

고기 질도 좋아보였고 맛있어보였기에

나름 괜찮아보였습니다.







볶음 김치도 투하해주시고

아주머님과 사장님이 번갈아가면서

구워주시니 세상 편했어요.


근데 손님도 많고 너무 바빠서

타면 어쩌나 싶은 순간엔 젓가락이 가더라는.


그리고 위 사진처럼

고기에 연통으로 꾹 눌러놓으셨는데

위생상 너무 안 좋아보였어요 ㅠㅠ







고기 굽는거 쳐다보고 있으니

서비스로 나온 라면!


콩나물과 파가 송송들어간게

해장에 딱 좋을듯한 비주얼.






면발도 탱글탱글하고 고기먹기 전부터

제대로 입가심 해줍니다.






어느정도 구워졌을까??

사장님이 얼른 먹으라고 재촉하셔서

살펴보니 피가 살짝 맺혀있음 ㅋㅋ

그래도 먹어도 된다고하길래

찝찝해도 명란젓과 함께 한점 먹는데

진심 입에서 살살 녹는거!








돼지고기를 미디움으로 먹다늬 ㅋㅋㅋ

살짝 걱정되기도하면서 맛있으니

일단 생와비도 올려보고

갈치속젓도 곁들어가면서 열심히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







진심 아무 조합으로나 먹어도 맛있어요.

요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맛.


개인적으로 명란+홀그레인머스타드생와사비혼합소스

조합이 젤 맛있었지만 갈치젓갈 또한 우열을

가릴 수 없고 그냥 다 올려놓고 먹어도 맛있어요.







평소 고추도 잘 안 먹지만

가능한 한 모든 조합으로

먹어보고싶어서 도전!


갈치속젓에 있는 고추와

명란 조합도 마시써..







먹다가보니 양도 적고 맛있어서

1인분 추가주문합니다.


근데 이번에 나온 고기를 자세히

훑어보니, 아니 대놓고 털이 박혀있음 ㅋㅋ

요거 살짝 식욕이 떨어지는 비주얼 ㅠㅠ


그래도 제주 흑돼지는 털이 까매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대수롭지않게

넘기기로 했음 ㅎㅎ 맛있으니까!








털이 슝슝 박힌 고기도 맛있는건

어쩔수 읍나보다.. 정말 맛있어요! 

그래도 우린 사장님 권유에 미디움으로 먹었지만

고기는 충분히 익혀먹는게 안전할듯 ㅠㅠ







고기를 다먹고 시킨 냉면이에요.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게

오늘 같이 더운 날에 딱 인듯.








고명으로 올라간 절임무와 양념장을

풀어주고 숟가락에 올려서 한입 !

근데 돼지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나봐.


냉면도 맛있는데 배불러서 남겼어요..


여기 목동 맛집 조연탄에 오신다면

살짝 고삐 풀리는거 각오하고 오심이

좋을 듯 싶어요..


사진을 보면 다시먹고싶은 맛집 조연탄

다음엔 어딜 가볼까 추천 부탁드려요 //ㅁ//